2022.07.07 17:21
등 굽은 소나무처럼!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등 굽은 소나무처럼!
육십이라는 나이가 차곡히 쌓이고
그리움과 기다림이
내 감성의 반을 차지했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내 지식의 값을 제대로 하고있는 느낌이다.
부모 돈 주고 산 지식은
먹고 사는데 쓸모가 있을지언정
내 삶의 진중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감성들은
나이에서 오는 긴 넋두리가 쌓여
약한 부분을 비집고 나온
자기 성찰 같은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주절거림처럼
의미의 폭이 줄어들지만
나이가 들수록 감성은 점점 살아나고 있으니
결국, 그리움과 기다림이
마음을 녹음으로 짙게 할 것이다.
살다 보니!
그리움과 기다림의 연속이었으니
뿌리 내리는 것들에게는
짊어지고 살아야 할
천형 같은 마음속의 한(恨)이다.
이제는 계룡에서
등 굽은 소나무처럼
뿌리를 내렸음이 분명하다.
인겸.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6 | 부모를 기리는 마음 (논산계룡신문 9월 13일자) | 2016.07.22 | 287 |
25 | 봄은 신과도 같다. | 2023.04.14 | 47 |
24 | 봄! | 2023.03.29 | 35 |
23 | 봄 그리고 삶의 이유! | 2022.03.17 | 108 |
22 | 방황! | 2022.04.26 | 101 |
21 | 미소 속에 얼굴! 12월 13일 놀뫼신문 칼럼 | 2016.08.04 | 335 |
20 | 멀리 보는 새해가 되었으면 12월 29일 놀뫼신문 칼럼 | 2016.08.04 | 335 |
» | 등 굽은 소나무처럼! | 2022.07.07 | 127 |
18 | 더위! | 2022.07.26 | 43 |
17 | 대전 원동국민학교 교가 forever!^^ | 2022.03.15 | 242 |
16 | 답은 책에 있다.(10월 31일 놀뫼신문 칼럼) | 2016.08.04 | 262 |
15 | 단기보호 센터에서 우리 아이들을 보고 느낀 점! 2 | 2020.05.03 | 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