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아픔을
술로 달랜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었다.
한동안 허리가 불편했다.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로 근육을 달래며 살아왔는데
그것도 약발이 다했나? 효력이 점점 미비하다.
우연히 술을 먹다가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몸이 이젠 노인의 몸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전조 같은 느낌이다.
서너 잔을 더 먹었다.
술기운이 목덜미를 시작으로 온몸에 퍼지면서
마음이 서너 계단 뚝 떨어진 느낌이 든다.
그런데 눈 주위에 물기가 축축하다.
금방이라도 봇물 떠지듯
눈물이 주룩 내릴 것만 같았다.
제기랄!
이제는 빼도 박도 못 할 60대의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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