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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12:02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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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손이 꽁꽁 얼어 왔던

겨울 어느 날 밤이었던 것 같아

 

 

하늘에 떠 있던 달도

서슬 퍼런 빛으로

가는 길을

을씨년스럽게 비추고 있었을때

 

 

불쑥 그녀의 따스한 손이

내 호주머니로 들어왔지!

 

 

이내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따스한 기운이 감돌았고

아프지 않게 힘껏 손깍지를 낀 것 같아

 

 

우리는 그렇게 힘들고 추운 나날을

서로에게 온정을 나누며 버틴 결과로

따스한 봄을 맞이할 수 있었지!

 

 

봄이 왔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었지

 

 

제 때에 해야 할 일들로 인해

한눈팔지도 못하고

그러다 그녀를 멀리하게 됐어!

 

 

남자에게는 일이 더 중요했던 거야!

 

 

외로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일에 푹 빠져 살았던 거지.

 

 

그러다 나이만 먹고

젊은 시절의 인생도 떠나고,

아픈 사랑도 떠나고,

외로이 봄을 또 맞이했지!

 

 

사는 것에

일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알았지!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사랑에 간절할 줄도 알아야 하고

때때로 흥을 북돋워 주위를 행복하게 하는 것도

인생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을 알았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사람들이

꼭 행복한 인연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과의 관계는 자욱한 안개 속을 걷는 것과 같아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거움을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것도 미덕이지.

 

 

봄이 오면

즐거워하려고 노력을 해!

 

 

 

 

그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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