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담는 일!
젊었을 때는
옳고 그름의 판단도
잘하였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었나 보다.
어느 순간 경계선이 모호해진다.
정의란 무얼까?
집단적 이익에 의해서
아니면 자신의 현 상황과 주관에 의해서
그어지는 정해진 룰은 아닐까?
절대적인 것은 없다.
때에 따라서 변하듯
우리의 판단력도 세월에 의해 변해간다.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린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을 보면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잘한 것도, 못 한 것도, 구분할 수 없이
나이는 또 먹게 된다.
그러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라고 푸념하며
자신이 갖고 왔던 신념도 깜빡하며
흐릿하게 세상을 산다.
기억나지 않는 편안함!
긍정도 부정도 아닌
오히려 존재 가치가 상실되는 불편함이
마음에 가득하다.
오로지 기억하게 하려고
이렇게 글로 끄적거리는지도 모르지만
올해 소망이 있다면 많이 기억하는거다.
가까운 분들 이름과 얼굴!
그들과 함께했던 기억들!
인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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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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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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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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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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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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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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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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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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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렴! (10월 18일 놀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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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공경받는 시대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