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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수처럼 사는 것도!

 

살다 보면

정이 붙을 때가 있다.

그래서 부부로 산다.

 

끈끈하다 못해

한 몸처럼 소중하다.

 

사랑하는 사람도

결국, 나 아닌 다른 존재다.

 

그토록 사랑해 왔지만

결국, 갈라서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어쩔 도리가 없다.

 

그때를 대비하는 방법은

붙었던 정을 떨어트리는 일이다.

마음에 상처 없이

간단하면 좋으련만

인간으로서 모질다 못해

너무나 잔인한 일이다.

 

나이 들수록

떠나보낼 아픔이 서로에게

너무 크지 않기를 진정 바라지만

그놈의 정 때문에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가끔은 왠수같은 남편으로 사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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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 Image 11May
    by
    2022/05/11 Views 95 

    기억!

  2. No Image 28Dec
    by 번개돌이
    2022/12/28 Views 75 

    왠수같은 남편으로 사는 것도!

  3. No Image 20May
    by
    2022/05/20 Views 73 

    나이가 들면!

  4. No Image 16Jan
    by
    2023/01/16 Views 67 

    공주 제민천을 거닐며.........

  5. No Image 26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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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6 Views 65 

    사랑이 아픔이 되지 않기를..........

  6. No Image 27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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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7 Views 64 

    흔하디 흔한 길!

  7. No Image 21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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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Views 54 

    인연1

  8. No Image 20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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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Views 54 

    자화상!

  9. No Image 18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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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Views 53 

    비멍! (비를 바라보며 멍때리는 일!)

  10. No Image 12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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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2 Views 53 

    아시나요?

  11. No Image 21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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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Views 51 

    인연 2

  12. No Image 16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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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Views 50 

    흰눈이 하얗게 내리던 어느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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