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2 16:46
삶이 그렇게 저무나 보다.
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0
사는 내내 확신이 없었다.
내가 어떻게
내가 무엇을
사는 내내 화두로 남았다.
육십 평생을 살았는데도
여전히 답을 모르며 산다.
직업이 삶이 아닌데도
그 삶이 전부인 양 올인하고.
사는 조건이
사랑에 앞서서 가는 것만 같아서
가끔은 서글펐다.
손가락에 꼭 맞는 반지를 끼듯
조건에 맞게 가정을 꾸리며 살았다.
양팔 저울의 추처럼
시소를 타듯이
한평생을 그렇게 살았으니 말이다.
그 추의 무게를 감당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살다가도
우리 나이가 되면
한쪽으로 기우뚱하게 되고
빈손처럼 마음이 버거워진다….
단 몇 주만이라도
자신의 인생을 진실하게 고민하고 사랑했더라면
그나마 애틋함만이 마음에 남아 있을 텐데
저벅저벅 삶이 그렇게 저무나 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1 |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렴! (10월 18일 놀뫼신문) | 2016.07.22 | 339 |
50 | 멀리 보는 새해가 되었으면 12월 29일 놀뫼신문 칼럼 | 2016.08.04 | 335 |
49 | 미소 속에 얼굴! 12월 13일 놀뫼신문 칼럼 | 2016.08.04 | 335 |
48 | 부모를 기리는 마음 (논산계룡신문 9월 13일자) | 2016.07.22 | 287 |
47 |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10월 4일 놀뫼신문) | 2016.07.22 | 286 |
46 | 지혜의 평등성(2015, 9월 5일 놀뫼신문) | 2016.07.22 | 279 |
45 | 다름과 틀림! 놀뫼신문 11월 29일 칼럼 | 2016.08.04 | 263 |
44 | 답은 책에 있다.(10월 31일 놀뫼신문 칼럼) | 2016.08.04 | 262 |
43 | 대전 원동국민학교 교가 forever!^^ | 2022.03.15 | 242 |
42 | 위로 받는 가을이 되었으면…….놀뫼신문 11월 15일자 | 2016.08.04 | 234 |
41 | 단기보호 센터에서 우리 아이들을 보고 느낀 점! 2 | 2020.05.03 | 201 |
40 | 기다림 !.... 봄! | 2022.03.17 | 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