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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0:10

술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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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좋은 이유!

 

 

삶이 답답하고 힘이 빠질 때

술을 한잔 걸치게 되면

마음이 나른해지면서

긴장이 풀리고

편안함을 느낄 때가 있다.

 

 

살다 보니!

일상이 매번 긴장의 연속이다.

그렇게 긴장하며 사는데도

잘 되는 것이 별로 없으니

그냥 나쁘지 않으면 되겠거니! 하고

체념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다 술을 한 잔 걸치고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이상한 자신감과 배짱이 생겨난다.

근심도 술에 의해 잊히고

불 확신에서 오는 자신감,

혼미함에서 미래의 목적의식이

더 뚜렷해지기도 한

이상한 전조에 휩싸이기도 한다.

 

 

늘 의식을 뚜렷이 하며 살아왔다지만

그만큼 근심도 함께 떠안고 살아왔음을 알 수가 있다.

 

 

미래가 불확실할 때

삶에 대한 자신감은 더 생겨난다.

살다 보니!

이제는 뻔한 인생을 살고 있다.

내년이나, 내 후년에 어떠한 삶을 살 거라는 것을

대충 짐작이 되니 오히려 삶이 답답하다.

세상을 뻔히 보고 산다는 것!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술은 뻔한 삶을 흐릿하게도 하고,  멍하게도 하고

잠시지만 자신감을 충만케도 한다.

설령 숙취에 깨어나도

그 여운이 한동안 지속하고

의식의 변화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잠도 잘 오게도 하지만

쭈글탱이 마누라가 더 예뻐 보이기도 하고

성경 말씀에 원수를 사랑하라 했는데

웬수같은 마누라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계신 교도가 아닌 무신자들도

실천하는 이적을 보이게도 한다.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한마디로 나이스 원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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