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7 17:21
등 굽은 소나무처럼!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등 굽은 소나무처럼!
육십이라는 나이가 차곡히 쌓이고
그리움과 기다림이
내 감성의 반을 차지했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내 지식의 값을 제대로 하고있는 느낌이다.
부모 돈 주고 산 지식은
먹고 사는데 쓸모가 있을지언정
내 삶의 진중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감성들은
나이에서 오는 긴 넋두리가 쌓여
약한 부분을 비집고 나온
자기 성찰 같은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주절거림처럼
의미의 폭이 줄어들지만
나이가 들수록 감성은 점점 살아나고 있으니
결국, 그리움과 기다림이
마음을 녹음으로 짙게 할 것이다.
살다 보니!
그리움과 기다림의 연속이었으니
뿌리 내리는 것들에게는
짊어지고 살아야 할
천형 같은 마음속의 한(恨)이다.
이제는 계룡에서
등 굽은 소나무처럼
뿌리를 내렸음이 분명하다.
인겸.
-
겨울나무!
Date2022.12.23 Views46 -
인연 2
Date2022.12.21 Views51 -
인연1
Date2022.12.21 Views54 -
흰눈이 하얗게 내리던 어느날 밤!
Date2022.12.16 Views50 -
삶이 그렇게 저무나 보다.
Date2022.12.12 Views40 -
노인이 공경받는 시대는 끝났다.
Date2022.11.10 Views29 -
더위!
Date2022.07.26 Views43 -
이응우 시장님에게 바란다. (신문 칼럼)
Date2022.07.13 Views48 -
아시나요?
Date2022.07.12 Views53 -
활동지원을 이용하시는 이용자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Date2022.07.11 Views33 -
등 굽은 소나무처럼!
Date2022.07.07 Views127 -
나이가 들면!
Date2022.05.20 Views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