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늘 다니던 길을
하루 두 차례씩 걷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운동도 할 겸
겸사겸사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이모저모 훑어보면서 걷는 발걸음이
어제와 똑같은 모습이어서
안심이 되기도 하다.
딱히 존재의 이유를 논하지 않더라도
그것들이 그곳에 온전히 있으므로 해서
나의 존재가 증명되듯이
사는 의미에는
같이 존재하는 무리가
우리 곁에 함께 있어야 안심이 된다.
늘 하던 모습으로 있어야!
주위에 있는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듯
아주 조용히
나이 들어감을 보여야 하는데
잔병들이 몸에 들어와
체력을 서서히 떨어뜨리니
언제 롤러코스터를 탈지도 모를 일이다.
그때까지 만이라도
아주 조용히 잘살고 있다고
매일 길에서 마주치는
뻘쭘한 가로수들과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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