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위치는
내가 사는 이 지구는
우주의 어느 위치를 지나가고 있을까?
결국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육십 년을 넘게 살아온 나는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 것일까?
어디를 또 열심히 가고 있는 것일까?
정말 잘살고 있는 것인가?
분명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마음엔 늘 불평이 쌓여 있으니
이것들이 스트레스가 되고
혈당을 높게 만들고
췌장을 망가트리고 있으니
잘살고 있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수직 선상에서의 위치는 쉽게 가늠할 수가 있다.
올림픽 시상식에 금메달 수상자처럼
자신의 상황을 쉽게 알게 된다면
마음이 참 편할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수평의 틀에서 자신을 가늠해야 한다.
살아오면서 소유해왔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
평지에서 내 위치를 가늠해야 한다,
현재 내 위치는 어디쯤일까?
내 위치를 확실히 알아야!
가야 할 목적지가 정해지듯이
지금도 내 위치에 대한 확신이 별로 없다.
그냥 잊으며 살다가
나이에 의해서
결국 헛살았다고 일갈하듯이
모든 인생을 부정할까 그것이 더 두렵다.
지금의 나의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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