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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09:58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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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

 

내 기억인데도

내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있다.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기억만을 마음속에 품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내 기억이라도

내가 좀처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잊으려고 노력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억하며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다고

그래서 인생을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히려 그분들에게

짐을 넘겨준 야박한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사랑은 가고 아픔만 남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지만

 

그 인생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인생보다는

품고 사는 것이 너무 많아

오히려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다.

 

그리움의 대상은

그를 통하여

 

그 시절의 감성이 되살아나고

마음속에 간직하려는 절박함이

묻어서 더 아름다운 것이다.

 

감성이 살아나는 것들을

찾아가다 보면

그 끝에는 보고 싶은 당신이

종착역처럼 자리하고 있어서

기억하며 산다.

 

 

 KakaoTalk_20240822_0954070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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