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08 09:36

잊어짐!

조회 수 3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잊어짐!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도

차면 기운다고 하지요.

 

기우는 것이 점점 부끄러워

늦은 시간이 될수록 기울어가다가

조용한 그믐을 맞나봅니다.

 

이제는 한 갑을 넘어 인생의 기운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만은 그렇지 않은데

모든 면에서 체력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딸리기 시작합니다.

가끔은 당황하기도 하고 쪽팔림도 느낍니다.

 

달처럼 조용히 아무도 보지 않는 깊은 밤에

조용히 기울어 가다가

그러다 아주 조용히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공수래 공수거 (空手來 空手去) 인생!

 

인겸

 

 

KakaoTalk_20240408_093154676.jp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 겨울나무! 2022.12.23 305
27 왠수같은 남편으로 사는 것도! 2022.12.28 313
26 공주 제민천을 거닐며......... 2023.01.16 335
25 사랑이 아픔이 되지 않기를.......... 2023.01.26 314
24 흔하디 흔한 길! 2023.01.27 351
23 봄! 2023.03.29 316
22 봄은 신과도 같다. 2023.04.14 308
21 비멍! (비를 바라보며 멍때리는 일!) 2023.07.18 325
20 나이듦! 2023.12.08 276
19 술이 좋은 이유! 2023.12.08 325
18 기억을 담는 일! file 2024.01.24 316
» 잊어짐! file 2024.04.08 30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