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2 16:46
삶이 그렇게 저무나 보다.
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0
사는 내내 확신이 없었다.
내가 어떻게
내가 무엇을
사는 내내 화두로 남았다.
육십 평생을 살았는데도
여전히 답을 모르며 산다.
직업이 삶이 아닌데도
그 삶이 전부인 양 올인하고.
사는 조건이
사랑에 앞서서 가는 것만 같아서
가끔은 서글펐다.
손가락에 꼭 맞는 반지를 끼듯
조건에 맞게 가정을 꾸리며 살았다.
양팔 저울의 추처럼
시소를 타듯이
한평생을 그렇게 살았으니 말이다.
그 추의 무게를 감당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살다가도
우리 나이가 되면
한쪽으로 기우뚱하게 되고
빈손처럼 마음이 버거워진다….
단 몇 주만이라도
자신의 인생을 진실하게 고민하고 사랑했더라면
그나마 애틋함만이 마음에 남아 있을 텐데
저벅저벅 삶이 그렇게 저무나 보다.
-
공주 제민천을 거닐며.........
-
왠수같은 남편으로 사는 것도!
-
겨울나무!
-
인연 2
-
인연1
-
흰눈이 하얗게 내리던 어느날 밤!
-
삶이 그렇게 저무나 보다.
-
노인이 공경받는 시대는 끝났다.
-
더위!
-
이응우 시장님에게 바란다. (신문 칼럼)
-
아시나요?
-
활동지원을 이용하시는 이용자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