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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계룡시에도 장애인 생활시설이 처음으로 생겨났습니다.

그것도 장애인들 중에서 가장 소외된 자폐성장애인들과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법인입니다.

산에 오르는 약초꾼들에게는 "일능이 열송이"라는 말을 합니다. 이는 능이버섯 하나가 송이버섯 열과 같다는 뜻 입니다.

예를 드는 이유는 장애인들 중에서도 발달장애인 한명을 돌보는 것과 일반장애인 열명을 돌보는 것이 같다라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발달장애인 한명을 돌본다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해 전부터 발달장애인법이 추진되었고, 올 초에 국회에서 입법화되고 그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복지법인 시설들이 장애인들을 골라서 입소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발달장애인들은 장애인들 중에서도 가장 소외되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그에 대한 폐해는 그 가족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고

올 초에도 신문지상에서 간간히 떠들썩 하게 했던 사건들의 대부분이 이런 이유가 숨어 있고 그 여파로 인하여 가족 공동체가 붕괴 될 정도로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계룡시에서도 사회복지법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시설보수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어려운 나라 살림과 그에 따른 계룡 시정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동호흡기 전염병인 메르스로 인하여 사회적인 분위기도 좋지않고 민심도 예전만 못해서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지법인의 이름이 두드림이다보니 "두드리면 열린다"는 성경 귀절처럼 우리가 살고있는 이 국가와 사회에 계속 두드림을 해서라도 우리 장애인들이 인간적인 삶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종적인 목표 가치를 두고자 합니다.

또한 두드림은 두개의 꿈이라고 해석도 가능합니다. 첫째가 자활이고 둘째가 인간적 가치입니다.

이렇듯 복지법인 "두드림"은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자폐이거나 지적이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장애인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금전뿐만 아니라 돌보는 손도 많이 필요로 하고 헌신없는 마음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꼭 해야될 일이기에 정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중심이 어디냐?는 질문이지요. 문득 생각해보면 머리 아니면 심장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답은 아픈 곳이랍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손톱에 조그만 가시가 찔리면 온 몸의 신경이 그곳에 쏠리고 온 몸이 그 아픈 곳을 감싸기 때문이랍니다. 정말 그럴듯 하게 맞는 말이지요. 그런데 가만히 유추해보면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분명 아픈 곳이 있습니다. 노약자나 병자 그리고 어렵고 힘들게 사는 서민들과 장애인들이 그 곳 입니다. 이들이 사회적으로 보면 아픈 곳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국가와 사회가 아픈 상처처럼 중심에 놓고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 곳을 감싸 주어야만 우리가 사는 사회가 건전한 유기체처럼 아주 건강하리라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계룡시에 사회복지법인이 신설되는 것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하는 분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모든 흐름과 추진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온전히 하는데 역량을 두려고 합니다. 전문가적인 자세와 자애적인 마음으로 법인을 이끌다보면 자연적인 목적 가치에 도달할 것이라 믿습니다.

장애인들도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그런 세상을 위해 정진해 나가는 사회복지법인 두드림이 되겠습니다. 아낌없는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복지법인 두드림 이사장 송 인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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