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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이사장님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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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과 틀림!

 

나는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다. 그저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이라 생각을 한다. 그 기준이 조금은 예매 모호하지만 거기에 하나 덧붙여 도덕군자도 아니다.

마음 한구석에는 누군가를 아주 많이 미워할 만큼 모난 마음도 있고 길을 가다가 몸매가 아주 예쁜 여자를 보면 자꾸 그곳으로 눈길이 가는 어쩔 수 없는 전형적인 늑대형 인간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오십 평생을 이렇게 아무 사고 없이 무탈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회귀할 수 있는 반발력이 본능적 욕구를 눌렀으니 가능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인생을 살다보면 균형적인 감각을 잘 유지해 나가야 그런 대로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정말 늦은 나이에 깨달았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그늘 쪽으로도 가지를 뻗치고 잎을 내는 것은 나무의 균형을 전반적으로 생각해서 그럴 것이다. 한쪽으로 가지를 치우치다보면 그 나무는 작은 바람에도 심하게 흔들리다 결국 뿌리 채 뽑히는 불상사를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적인 조화가 이루어져야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처음에는 산업의 고도성장이 중요할지 모르나 그 다음부터는 균형 잡힌 발전과 이에 따른 분배가 요구 되듯이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그에 반하는 복지부분이 더 많아지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 나라가 걸어온 길이 다른 신흥 국가들에게는 모범 사례가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수십년만에 국가의 경제와 문화가 이렇게 급변화된 것도 우리나라가 아마 유일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가야하는지는 현재 북부 유럽의 선진국들이 이미 실천하고 있어서 이것에 대한 근거 자료들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가 않다. 결국 북부 유럽처럼 가야하지만 이것이 그리 쉽지 않다. 우리가 유럽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해야할 것들이 경제의 고도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사회적 균형과 복지에 더 신경을 써야 될 것이다.

어찌 보면 우리들 마음에도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축구장 하프라인처럼 일종에 균형라인이 존재했으리라 생각을 한다. 그 하프라인을 중심으로 양 선수가 오고 가며 게임을 하듯 누군가를 가끔 미워하다가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하고, 또 누구를 아주 많이 사랑하다가도 정신을 차리고 다시 냉정을 찾는 이 모든 것들이 상대방과 나라는 관계 형성에 일종의 규칙이 있고 그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마음을 갖게 된 것이라 생각을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간혹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다름과 틀림에 대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참 많다는 것이다. 서로의 견해가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어느 부분의 견해가 같다고 해서 그 사람과 평생 동지는 될 수가 없다. 남녀의 성별에 따라 생각이 다 다르고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느냐에 따라서도 다 다르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 것이라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내 아내와 나는 이십여 년을 한 방에서 함께 살아왔지만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해서 우리 부부의 관계가 소원해진 경우는 별로 없다. 만약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했다면 우리 부부는 파탄이 나도 진즉에 났을 것이다. 거의 모든 가정들도 나와같은 연유로 인하여 지금도 무탈하게 잘 살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느 부분에서는 사상을 앞세워 다름을 인정 못하고 틀리다고 강요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세대 간의 갈등이나 고부간의 갈등, 직장 내의 갈등 등이 버젓이 존재하기까지 한다.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름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 사람의 사고가 틀린 것이 아니라 우리와는 생각이 다르다는 관점에서 접근을 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성의를 보여야만 진실 된 사회적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 본다.

성소수자에 대한 관점도 과거에는 정신병적인 문제로 보다가 지금은 다름을 인정하고 성소수권자로서 법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을 보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사회적 균형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획일화되고 전체의 생각이 자기와 똑같이 가기를 바란다면 북의 김정은이나 나치의 히틀러와 뭐가 다를까?

다양성은 우리사회의 덕목과도 같다. 그 다양성이 틀리다고 부정을 하기 보다는 다름을 인정하는 그런 듬직한 사회로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사회복지법인 두드림이사장 송인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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